뉴스나 증권 방송을 보다 보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주식 용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영문 약자는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맥락을 봐도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 7가지를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 지표들만 알아도, 뉴스 해석이 쉬워지고 기업 분석도 한층 수월해질 거예요.
1.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이란 기업의 전체 가치를 뜻하는 지표로,
‘현재 주가 × 발행 주식 수’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3만 원이고 발행된 주식 수가 1,000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3,000억 원이 됩니다.
시총이 높다는 건 그 기업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이며,
주가지수(코스피, S&P500 등)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죠.
2024년 기준 한국 증시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그다음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죠.
이런 순위를 보면 어떤 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박스권 (Box Range)
‘박스권 장세에 갇혔다’는 말을 자주 듣죠?
박스권은 주가가 일정 범위를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잃은 상태를 말합니다.
- 상단 가격(저항선)과 하단 가격(지지선)이 고정된 채 반복해서 등락하는 구간
- 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성이 생기기 전까지 매매를 보류하는 경향
- 거래량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
박스권에선 장기 투자가 어려워요.
대신, 단기 매매나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 전략이 유리할 수 있어요.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3. EPS (주당 순이익, Earnings Per Share)
EPS는 기업의 ‘1주당 이익’을 뜻하는 지표입니다.
쉽게말해, 주주 한명당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PS = 순이익 ÷ 발행 주식 수
이 지표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어요.
EPS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돌아갈 이익이 많다는 의미죠.
4.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to Earnings Ratio)
PER은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ER = 현재 주가 ÷ EPS
예를 들어 주가가 2만 원이고 EPS가 1,000원이라면 PER은 20입니다.
즉, 그 주식은 1년치 이익의 20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 PER이 낮으면: 저평가된 기업일 수 있음
- PER이 높으면: 고평가되었거나, 미래 성장성을 반영했을 수 있음
PER은 동일 업종 내 기업끼리 비교할 때 더 유용합니다.
같은 업종의 기업중 낮은 PER을 가지고 있으면,
그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PER은 기업의 가치를 비교하거나 투자 기회를 찾을 때 자주 쓰입니다.
5. PBR (주가순자산비율, Price to Book Ratio)
PBR은 기업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만약 어떤 기업의 자산을 다 팔고 부채를 갚았을 때
남는 순자산이 1주당 10,000원인데, 주가가 8,000원이라면 PBR은 0.8입니다.
즉, 시장에서 자산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죠.
- PBR < 1: 자산가치보다 낮게 거래 → 저평가 가능성
- PBR > 1: 자산가치보다 높게 거래 → 프리미엄 부여
투자자들은 PBR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주가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PBR을 통해 저평가된 투자 기회를 찾거나 고평가된 기업을 피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죠
우리나라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PBR이 낮은 편이며, 이를 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 부르기도 합니.
6. ROI (투자자본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
ROI는 투자한 금액 대비 수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투자 효율성 지표입니다.
ROI = 수익 ÷ 투자금액 × 100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해서 20만 원을 벌었다면 ROI는 20%가 됩니다.
투자한 금액 대비 20%의 수익을 냈다는 뜻이죠.
ROI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떄문에 기업 경영 성과 분석뿐 아니라 개인 투자 판단에도 많이 사용돼요.
하지만 ROI는 단순히 숫자로 비교하기보다 투자 기간이나 리스크 요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7.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를 들어 1억 원의 자본으로 2,000만 원의 이익을 냈다면 ROE는 20%입니다.
이는 자본의 20%만큼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죠.
ROE가 높은 기업일수록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ROE는 외부 자금(대출 등)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자금만으로 얼마나 잘 굴렸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M&A), 펀드 투자 기준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마무리: 단순한 약자 이상의 의미, 숫자로 읽는 기업 가치
주식은 단순히 오르고 내리는 숫자의 게임이 아닙니다.
기업의 가치와 실적, 성장성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가 가능하죠.
오늘 정리한 EPS, PER, PBR, ROI, ROE 같은 지표는
단순한 영어 약자가 아닌,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는 지식입니다.
이 용어들을 이해하고 직접 활용하기 시작하면, 주식 시장을 읽는 눈이 생기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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